이번에 고양이 항문부음과 항문낭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항문낭 관리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강아지 처럼 고양이도 평소에 항문낭 관리가 필요합니다.
항문낭이란?
항문 주변에 있으며 영역 표시와 다른 고양이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주머니 같은 조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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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배변활동을 하거나 흥분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배출이 일어나게 됩니다.
정상 항문낭액은 액체 성분으로 약간 고약한 향기를 풍기는 것이 정상입니다.
항문낭 짜는 방법

항문낭을 짜줄 때에는 4시 8시 아래 방향에 엄지와 검지를 휴지로 감싸고 위, 중앙 부위로 눌러주면서 짜게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보호자님들이 직접 짜주실 경우, 고양이가 많이 싫어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변 활동 한 후에 항문을 바닥에 자주 비비고 항문이 많이 부어있다면 동물 병원에 가서 항문낭 진료를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항문낭 배출이 안되는 경우, 항문낭염 & 항문낭 파열
배출이 잘 안되는 경우는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식습관으로 인한 부드러운 배변을 할 경우
부드러운 변만 계속 볼 경우 항문낭 자극이 안되면서 배출이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함 식단으로 바꿔줌으로써 증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노화로 인한 괄약근의 기능 감소
노화로 인해 항문낭 배출이 어렵다면 2~4주에 한 번씩 인위적인 항문낭 배출을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집에서 하기 힘들다면 동물 병원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항문낭 압출 비용은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으나 3,000원 ~ 10,000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셋째, 비만으로 인한 항문 주변 지방
과체중으로 인해 지방이 많아지면 엉덩이 근육과 항문 주변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배출구를 막거나 방해를 하게 됩니다.
과체중은 많은 질병의 위험 요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체중조절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위의 3가지 외에도 항문낭 배출이 지속적으로 안될 경우 항문낭염이나 파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은 항문낭 부음이나 항문을 바닥에 끌고 다니는 일명 '똥고스키'를 보입니다.
많이 진행된 경우 항문낭 제거 수술을 통해 항문낭을 완전히 제거해야 할 수 도 있습니다.
고양이 항문 부음, 예방법!
- 섬유질 높은 사료와 캔을 챙겨주세요.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료 변경으로 항문낭 배출을 도와주세요.
- 체중관리를 해주세요. 실내 묘는 과체중이 되기 쉬우니 식이 조절을 통해 체중관리를 해주세요.
- 항문 주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 주세요. 항문 주변에 배설물과 털이 엉켜있지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 아이를 잘 살펴봐주세요. 엉덩이를 끄는 행동을 보이는지 평소에 관심 있게 자주 봐주세요.
이렇게 고양이 항문낭과 항문부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문낭 주변을 과하게 그루밍하거나 부어있는지 평소에 관심있게 잘 살펴봐주세요. !
감사합니다.